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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진

휀스를 설치할 지반이 약하다면 - '보조지주' 설치 사례

휀스를 설치할 지반이 약하다면 - '보조지주' 설치 사례

경계용 울타리로 많이 쓰이는 메쉬휀스는 휀스 시공법대로 제대로 시공했을 경우 아주 튼튼한 울타리가 됩니다. 하지만 휀스 시공법대로 시공해도 가끔 메쉬휀스가 약할 수가 있는데 바로 경사면에 메쉬휀스를 시공하거나, 흙을 쌓아서 만든 토지라 토지 자체의 지반이 약할 경우 입니다.

 

매립형(기초형)으로 메쉬휀스를 시공할 시 흙 구덩이를 파고 그 안을 레미탈로 가득 채운 후 주주를 박아서 시공을 하게 되는데 이때 레미탈이 굳으면서 주변 토지와 하나가 되기 때문에, 메쉬 휀스가 튼튼하게 시공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토지가 약해버리면 레미탈이 굳어도 레미탈이 주변 토지와 하나가 되지 않기 때문에 그다지 튼튼하게 시공이 되지 않습니다.

가끔 휀스를 더 튼튼하게 시공하는 방법이 휀스톤 이라는 기성품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휀스톤의 무게는 보통 25~35kg 입니다. 레미탈 한포의 무게는 40kg 입니다. 휀스톤 보다 레미탈 한포가 더 무겁습니다. 또한 휀스톤은 아까 서두에서 말한 문제가 발생하는데 휀스톤이 주변 토지와 하나가 되려면 아주 오랜 시간동안 주변 토지가 다져져야 합니다. 보통 그 전에 기둥이 휘어버립니다.

 

사실 단 한마디 말로도 휀스톤과 레미탈 직접 타설 시공법 중 어느 것이 더 튼튼한지 설명할 수 있습니다. 휀스에서 가장 튼튼해야 할 휀스문은 휀스톤으로 시공하지 않습니다. 문 전용 휀스톤도 없습니다. 견디지 못하니까요.

https://youtu.be/ga8znQS_aAg

휀스를 경사면에 설치하거나 지반이 약해서 휀스가 약할까 걱정되는 현장에서는 휀스톤으로 시공을 하는 것이 아닌 사진에서처럼 보조지주를 설치하시면 됩니다. 보조지주는 휀스가 높을 경우 자주 사용되며, 이번 현장처럼 토지 경계라인이 경사면에 위치해 있어 휀스를 경사면에 설치할 경우 종종 사용됩니다. 서로 다른 두 방향에서 휀스를 잡아주기 때문에 훨씬 더 튼튼하게 휀스 시공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보조지주는 사진에서 처럼 보조지주가 설치 될 공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점은 유의하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현장에서는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보조지주를 설치하지 않습니다. 이번 현장의 경우는 공간이 넓고 또 과수원으로 활용하실 계획을 가지고 있으셨기 때문에, 야생동물을 침입방지 및 강풍 등으로 인한 휀스의 손상을 우려하셔서 보조지주를 설치했습니다.

 

보조지주는 모든 기둥에 다 설치할 필요는 없고 보통 3~5개 간격을 두고 하나씩 설치하게 됩니다. 보조지주 역시 보조지주용 휀스톤은 없으며 레미탈 타설로 작업을 해야 합니다. 사실 물이 있는 현장이면 레미탈 직접 타설 방법이 더 튼튼합니다. 현장에서 물을 구할 방법이 없을 경우에만 휀스톤을 사용합니다.